문명특급 준호, 컴눈명 투피엠 컴백

"우리집으로 가자"며 손짓하던 준호가 돌아왔다. 투피엠의 이준호는 지난 3월 21일, 군 전역 후 컴백 소식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집' 준호는 나혼산과 문명특급에 출연하며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을 휩쓸고 있다. 작년부터 유행 중인 댓글모음 영상에 투피엠의 '우리집'의 댓글 모음 영상이 올라왔고, 2015년도에 발매된 곡이 일명 떡상했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보여주기 시작한 '우리집' 무대 영상은 곧 사람들이 자진해서 찾아보는 영상이 되었고, 군 복무 중이던 준호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방송 활동을 할 수 없는 군인 신분인데 알아서 인기가 올라주니 준호 입장에서는 행운이다. 준호는 군대에서 갑자기 얼마나 설렜을까. 얼른 사회로 돌아오고 싶었겠다. 

 

 

특히나 유튜브에 '우리집 준호'를 검색하면 2015 DMC 페스티벌의 준호 우리집 직캠이 가장 상단에 뜬다. 일명 '준호 빨간 셔츠' 영상이다. 문명특급에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조회수가 278만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289만 회로 늘어있다. 이 기세라면 머지않아 300만을 넘길 것 같다. 준호 직캠 영상 조회수가 300만에 달할 만큼 사람들이 기다렸으니, 준호가 나혼산이나 문명특급 등 핫한 방송에 연달아 출연하는 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준호 유퀴즈 출연 요청도 많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투피엠 완전체 컴백 때 유퀴즈 출연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투피엠 입장에서도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윈윈일텐데 나왔으면 좋겠다. 

 

문명특급에서 '컴눈명'을 한참 밀고 있기 때문에 준호가 돌아온 타이밍과 더 잘 맞아떨어졌다. (컴눈명의 뜻은 '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을 의미한다.) 준호는 투피엠 역시 컴눈명에 동참해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나 '우리집 준호'라고 불리는 것이 좋다는 말 역시 했다. 재재는 문명특급만의 게스트의 매력을 쏙쏙 뽑아주는 진행을 했는데, '우리집'에서의 준호 안무 위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준호는 이 활동 때 대부분의 아이돌이 카메라를 씹어 삼킬 듯이 쳐다보는 방법을 일부러 선택하지 않았고 카메라 보단 바닥을 응시했다고 한다. 또한 안무에 없는 손짓을 추가하는 등 전략적으로 퍼포먼스를 했음을 밝혔다.

 

문명특급 특유의 스타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연출 기법.

재재는 "이 fox!!!"하며 열띤 리액션을 해가며 진행했는데 준호는 예상치 못한 'fox'란 단어에 웃음을 터트렸다.

또 'fox'란 별명과는 달리, 본인 파트 때 카메라가 풀샷으로 돌아가더라도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며 여우인 줄 알았지만 곰 같이 우직한 캐릭터란 이미지도 갖고 갔다. 나혼산에서도 4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의 모습과 매일 1시간 30분씩 운동하는 철저한 모습이 나가며 다정하면서도 자기 관리하는 캐릭터를 챙겨갔다. 전역 후 더 이미지가 좋은 스타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인강도 이렇게 꾸준히 본 적 없다'라는 댓글을 보고 빵터진 모습이다. 본인에게 달린 주접 댓글들을 꽤 즐기는 게 분명하다.

과거 콘서트에서 벨트를 푸르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는데 이전 문명특급 영상에서 이미 다룬 적 있는 소재였다. 직접 투피엠의 준호에게 물어볼 절호의 기회였다. 

준호는 작정하고 했던 거였다며 해명의 여지가 없음을 밝혔다. 주로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저 때 의상엔 타이가 없다 보니 그럼 벨트를 푸르자는 의견으로 도전했던 퍼포먼스라고. 연습할 때만 해도 저렇게 비칠지는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투피엠의 '우리집'을 제외한 다른 컴눈명 곡 후보로는 '하.니.뿐.(하루종일 니 생각뿐이야)', 'I'm your man', 'I'll be back'이 언급됐다. 개인적으로는 'Heart Beat'가 왜 없는지 의문이다. "리슨 투 마 헕 빗"의 안무와 심장박동 사운드에 심장 뛰는 모션 손으로 안 해본 사람이 있나 의문인데 나와 같은 의견이 있을지 궁금하다. 이상으로 문명특급 준호 출연과 컴눈명 투피엠 컴백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