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도핑 실격, 여자배구 4강, 김연경

'브라질 도핑 실격, 여자배구 4강, 김연경' 글 시작.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자 배구가 4강에 진출했다. 터키를 상대로 승리 후, 터키 산불에 도움이 되기 위해 'team Korea'로 묘목 기부까지 하는 상황으로 여자배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배구 4강전의 상대 팀은 브라질로, 오늘(8월 6일) 9시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그런 4강 여자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정확히는 브라질 여자배구 팀에 비상이 걸린 상황. 브라질 도핑 선수 한 명이 발각되었다. 그렇다면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변화가 생기는 알아볼 것이다.

 

 

브라질 도핑, 칸다라 카이세타

칸다라 카이세타

브라질 도핑 선수는 여자배구 '칸다라 카이세타' 선수이다. 브라질 도핑 칸다라 카이세타 선수는 7월 7일에 브라질에서 이뤄진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 반응을 보였고, 어떤 약물로 인한 것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칸다라 카이세타 선수는 공격수로 지난 예선전에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10점을 냈던 선수였다. 브라질 도핑으로 인한 실격은 칸다라 카이세타 선수 한 명뿐인 상황이다.

 

 

• 여자배구 4강 브라질과 예정대로 진행

브라질 도핑이 밝혀지며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4강 없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브라질과의 4강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한 추가적인 브라질 도핑 테스트는 없으며 이 이상의 도핑이 적발될 가능성 역시 현저히 낮다.

현재 이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스포츠 정신이 위배됐다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한국 여자배구가 보다 유리한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팀에서 능력치가 높은 공격수가 한 명 빠졌으니 예선 때보다는 우리나라가 더 수월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 여자배구는 4강까지 간 것만으로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이므로,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결승전에 무조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식으로 기대를 보이는 건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주는 꼴이라고 본다. 여자배구 선수들은 이미 최선을 다해왔고 예선 때 만났던 선수들이라 분석적으로 전략을 짰을 텐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김연경, 여자배구 4강

김연경 뉴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관심을 갖는 건, 바로 이 선수의 활약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김연경 선수는 10억 명 중에 한 명 나올 정도라고 평가받는 뛰어난 능력치의 배구 선수이다. 특히나 인터뷰에서 브라질과의 4강 경기에 대해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내일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준결승에 모든 걸 걸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내일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매 경기마다 전력을 다하는 김연경 선수와 여자배구 팀이기에 이번 4강에서의 브라질 도핑은 화가 난다. 유리해졌다고 보는 상황이 틀린 건 아니지만, 칸다라 카이세타 선수가 도핑을 하든 말든 최선을 다했을 우리나라 여자배구 팀이다.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선수 한 명이 빠짐으로써 사람들은 더 큰 기대감을 높이고 우리 선수들은 더 큰 부담감을 안게 됐다. 승패에 따라서도 '브라질 도핑'이 꼬리표로 붙어, 승리하면 마치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유리해서 가능한 것, 패배하면 브라질 도핑으로 실격 선수가 있었는데도 패배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

 

김연경 인터뷰

또 김연경은 경기 장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는 선수로 "식빵 언니"로도 유명하다. 경기 중 소리를 지르고 네트를 흔드는 등 큰 소리를 많이 내는데 이에 대해서도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배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죽기 살기입니다. 무조건 소리 지르고 목에 피가 나더라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중 선수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사기 증진을 위해서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보인다. 카리스마형 리더인 김연경이기에 그런 모습들이 잘 어울리고 열정이 돋보인다. 

 

한편 김연경은 이런 모습도 보인다.

김연경 아따 죽겠다

김연경은 "아따 죽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가 말린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대단한 김연경이고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김연경에게 붙은 수식어와 기대, 그 부담감을 견디며 한 경기마다 전력을 쏟고 있는 거였다. '김연경'이기에 웃으면서 하는 말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마지막 올림픽을 출전한 김연경 선수. 브라질 도핑으로 인해 속상하지만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승패에 상관없이 전략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브라질 도핑 실격, 여자배구 4강, 김연경'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