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PE 도구, 도깨비 폼롤러 내돈내산

'SNPE 도구, 도깨비 폼롤러 내돈내산' 글 시작. 이전에 썼듯이 새로운 홈트로 SNPE를 해오고 있다. 지난 6월에 SNPE 잠실 본점으로 일대일 수업을 받았고, 그후 SNPE 도구 몇 개를 구매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웨이브베개 후기는 해당 글자를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웨이브베개에서 아쉬웠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구매했던 '도깨비폼롤러'에 대한 글이다. 언뜻 보면 귀여워 보이는 도깨비 폼롤러, 특징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다뤄보겠다.

 

 

 

SNPE 도구 도깨비폼롤러 특징

 

 

우선 도깨비폼롤러의 생김새부터 들여다보자. 내가 구매한 도깨비폼롤러의 색상은 로즈핑크이고 총 세가지 색상이 존재한다.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라이트그레이. 핑크색을 구매한 이유는 단순하다. 내 이불도 핑크색이고 내 웨이브베개도 핑크색이라 그 옆에 세워서 보관할 도깨비폼롤러 역시 핑크색을 선택한 것뿐, 보관하는 곳에 따라 색상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도깨비 폼롤러는 경도가 높은 EVA 소재로 만들어졌다. 구매 전 이 부분이 제일 의문이었는데 내가 알기론 EVA 소재는 말랑말랑한 소재였다. 이미 몇 년 전에 돌기 없는 원통형 폼롤러를 구매했었는데 그때 말랑한 소재가 EVA, 보다 단단한 소재가 EPP 소재란 것을 알게 됐고 EPP 소재를 구매한 바 있었다. 그런데 도깨비 폼롤러가 EVA 소재라면 말랑한 것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경도가 높게 제작됐다니까 믿고 구매했다. 

 

 

도깨비 폼롤러 디테일 샷으로 보면 말랑할 것 같지 않은가? 손으로 눌러보면 은근히 들어가는 게 실제로도 그렇게까지 단단하진 않다. 근데 이건 굳이 손으로 꾹 눌러봤을 때의 경우다. 직접 이완을 해보면 약간의 비명이 나온다. 만약 도깨비폼롤러를 EPP로 만들었다면 난 처음 사용했을 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절대 약하지 않고 강력하게 이완해주는 친구다. 또한 다른 돌기형 폼롤러와 비교도 더 강도가 높다고 느껴졌다. 왜냐하면 이완을 하고 다리에 가득 멍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내 몸이 많이 뭉쳤기도 했고 피부 타입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 미리부터 겁 먹지는 말자. 강도를 비교해ㅍ보자면 도깨비폼롤러 > 다른 돌기형 폼롤러 > 원통형 폼롤러 정도.

 

 

SNPE 도구 도깨비폼롤러 활용 방법, 효과

 

 

도깨비폼롤러의 활용 방법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zUjZr8FDWsE

 

저번 글에서도 등장했던 묘니쌤의 영상이다. 확실히 누를 수밖에 없는 썸네일이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완 방법은 여느 폼롤러 하체 이완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해당 영상은 나무로 만들어진 웨이브롤러를 활용했는데 한 댓글에서 도깨비 폼롤러를 활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길래 난 도깨비 폼롤러를 선택했던 거다. 나무는 집에 들이기 좀 부담스러울뿐더러 가격도 도깨비 폼롤러가 훨씬 저렴하다. 또한 SNPE 잠실 본점에서 일대일 수업을 들을 때 웨이브롤러를 사용해 봤는데 그땐 크게 멍이 들지 않았고 도깨비 폼롤러는 멍이 들었던 걸 보아 강도는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묘니쌤은 썸네일의 오른쪽 모습처럼 되기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하고 매일 이완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생각보다 매일 이완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6월에 구매했으니 이제 두 달이 넘은 건데도 현재로서는 드라마틱하게 다리가 얇아지진 않았다. 하지만 효과가 있는 건 분명하다. 종종 일주일씩 쉬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이틀에 한 번만 하기도 했지만 최근 명절 연휴로 꽤 오래 이완을 하지 않자 다리가 두꺼워지는 게 보였다. 어느날 갑자기 다리가 얇아진다기 보단 서서히 부종을 빼주는 것 같다. 또 하루 이완 안 한다고 다리가 확 두꺼워지진 않으나 며칠씩 안하면 부종이 쌓이는 게 보인다. 이 정도면 도깨비 폼롤러가 어느 정도 다리를 얇게 해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묘니쌤은 SNPE를 꾸준히 해 온 사람이라 저 이완뿐만 아니라 다른 SNPE 동작들도 병행했다. 온전히 이완만 했던 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한편으론 썸네일 왼쪽 사진에선 다리를 제외하곤 슬림했던 걸 봐서 웨이브롤러로 밀어준 게 효과가 큰 거 같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도깨비 폼롤러는 다리 이완을 할 때 웨이브베개만으론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단순히 하체 이완만으로 다리의 지방을 모조리 없애고 싶다는 건 욕심이지만 적어도 하체 부종을 뺄 수 있다. 또한 지방인 줄 알았던 다리가 얇아지는 걸 통해 내 다리에 부종이 얼마나 많았던 건지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얼굴에도 괄사로 마사지를 하고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듯, 집에서 셀프로 마사지해 물리적인 이완을 하는 것, 어떻게 보면 뭐가 빠지는진 몰라도 슬림 해지는 게 당연한 거 같기도 하다. 얼른 자기 전에 도깨비 폼롤러로 이완 한 번 쭉 할 것을 결심하며 이상으로 'SNPE 도구, 도깨비 폼롤러 내돈내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