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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토리

공차 초콜렛 밀크티 치즈폼 - skt 멤버쉽 할인받기

by 코랄펭귄 2021. 4. 30.

 

skt 멤버십을 통해 공차 초콜렛 밀크티 치즈폼 할인받아먹은 이야기다. 너와의 첫 대면은 롯데월드에서였다.

 

"공차...?"

 

아틀란티스를 타고 정신 없는 정신머리로 마주했던 기억이 난다. 스무 살의 한여름이었고, 이름만 들어본 너의 존재는 무더운 열기 속 날 이끄는 힘이 있었나 보다. 

 

너의 흔적은 이렇게밖에 남지 않았다. 무슨 메뉴였을까. 상큼함. 딱 이정도의 기억만 남아있다. 아마 망고 스무디 비슷한 것이지 않았을까. 나한테 너는 써브웨이와 비슷한 재질이었다. 주문이 몹시도 어려운 느낌. 막상 두세번 접하면 별 거 아니지만, 처음엔 손이 꽉 쥐어지고 긴장이 되는 느낌. 그만큼 너도 섬세한 친구라는 거겠지. (처음 만날 땐 꽤 비싸게 굴었는데, 시간이 지나 보니 이만한 것도 없는 그런 느낌.) 첫 대면 이후에도 난, 너를 만날 때 찬 정도, 단 정도, 추가할 토핑의 종류 등등 직접 선택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의 추천을 받곤 했다. 

 

 

 

 

언젠가 급하게 널 만난 적이 있었다. 당장 두어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했고, 가격 확인 없이 주문했던 음료가 한 끼 식사값이 나왔더랬다. 또 한여름에 만난 넌 무척 시원했지만, 한편으론 서늘하게 느꼈었다. 이번에도 역시 난 자신이 없었다. 심부름 때문에 어쩌다보니 또 만나게 됐는데, 내 음료를 사준다는데도 난 선택 앞에 고장나 있었다. 결국 이번에도 난, 추천을 받아 확신 없는 상태로 음료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게, 바로 이것. 초콜렛밀크티에 치즈폼이 올라간 바로 이것. 밀크폼은 경험이 있으나, 치즈폼은 존재조차 몰랐다. '초코에 치즈라니,, 이게 어울릴 수 있는 조합일까?' '당도를 매장에서 추천하는 그대로 70으로 해도 되는 걸까?' 의심부터 앞섰지만 수많은 숨은 맛+맛 조합을 찾아낸 믿을만한 사람의 추천이었다.

 

 

 

음료가 시키는 그대로 의심을 한가득 품은채 낯선 치즈폼을 맛보았다. 그리고 놀랐다! "뭐야 맛있잖아?!"

 

어린 시절 한번쯤 먹어봤을 뽀또 치즈맛이 미미하게 느껴지고 약간의 짭짤함은 치즈맛 때문인지 원래 폼이 그런 건지 웃거렸지만, 확실한 건 두 번 먹고 세 번 먹고 싶은 맛이었다는 거다!

 

 

 

 

오히려 초콜렛밀크티 자체는 그냥 초코맛이었을 뿐 대단하게 마음을 훔치지 못했는데 빨대 없이 마실때, 치즈폼을 뚫고 초코와 치즈폼이 한 번에 입에 들어올 때의 완벽한 밸런스를 잊지 못한다. 단짠의 정석이란 이런 것일까?

 

마치 핫도그에 케첩만 뿌려먹다가 설탕까지 골고루 뿌려서 온갖 미각을 자극하는 맛이었다. 공차, 이 멋진 공간의 최고를 찾은 것 같다. 숨은 공신은 어쩌면 치즈폼이었을지도 모른다. 치즈폼만으론 완벽하지 않다. 초콜렛밀크티는 오히려 평범하다. 이 둘이 합쳐졌을 때의 완벽한 조합.  난 이제 공차, 널 만나러 갈 완벽한 이유를 안다. 가서 헤매지 않고 한번에 주문할 나만의 메뉴가 생겼다. 심지어는 전에 시켰던 그린티 어쩌고 메뉴보다 훨씬 저렴하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 skt멤베쉽 할인과 함께, 공차 초콜렛 밀크티 치즈폼 먹으면서 skt 멤버쉽 할인 받기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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