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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스토리

비건 화장품 힐그라운드 약산성 미스트

by 코랄펭귄 2021. 6. 17.

지인에게 갑작스러운 화장품 선물을 받았다. 게다가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 예민한 건성 피부인 나로서는 굉장한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이 '힐그라운드'라는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 수밖에. 검색해보니 내가 모를 수밖에 없는 브랜드였다. 힐그라운드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대와 함께 급성장한 분야인 캠핑족들을 겨냥해 나온 브랜드임이 분명하다. 외출은 해야겠는데 사람 많은 곳을 가긴 어려운 세상,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자연으로 떠났던 캠핑 그리고 등산이 인기가 많아진 만큼 화장품 분야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나오는 게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하긴 생전 등산 가지 않던 내 친구들조차 등산을 취미로 가기 시작했으니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아웃도어 화장품'이란 신개념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난 아웃도어를 즐기진 않는데, 그런데도 이 브랜드가 내 눈을 사로잡은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힐그라운드가 '비건 화장품'이란 점이었다. 여기서 나의 큰 호감을 얻으며 비건 화장품 힐그라운드 약산성 미스트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모이스처 캠프 포 레스트 미스트 250ml 

https://www.healground.com/shopping/?idx=193 힐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내가 선물 받은 건 이 제품이다.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자연을 생각하는 브랜드임을 강조하고 있는 패키징이다. 해당 미스트는 이름부터가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모이스처 캠프 포 레스트 미스트. 즉 moisture camp for rest mist 휴식을 위한 수분 캠프 미스트? 얼추 캠핑에 지친 피부 휴식을 위한 수분을 주는 미스트란 뜻이 될 거 같다. 영어로 쓰였지만 한국인이 잘 알아듣게 배려해서 써둔 거 같다. 미스트인 만큼 가장 강조하는 게 '수분 공급'임을 알 수 있다. 

사용해보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쿨링 효과'였다. 미백이나 주름 개선은 단시간에 확인되는 기능이 아니지만, 분명한 건 피부가 기분 좋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였다. 평소 얼굴에 열이 잘 올라 홍조가 일어나는 피부이다 보니 이 쿨링 효과가 마음에 들었다. 더위 먹고 오른 열이 단박에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또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는 약산성이고, 가장 중요한 '비건 화장품'이다보니 꼭 아웃도어를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쓸 만한 제품 같았다. 이 모이스처 캠프 포 레스트 미스트 가격은 11000원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걸 확인할 수 있다. 

 

2.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요즘은 이런 브랜드가 많아져서 좋다. 사실 직접 환경을 위해 대단한 걸 실천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플라스틱을 흔히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장서서 플라스틱이 아닌 용기를 사용하거나 재활용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저절로 환경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 환경을 위한 가장 쉬운 첫걸음을 내딛는 거 같아 기쁘다. 괜히 내가 소소하게나마 환경을 지키는 기분이 든다. 

 

꽤나 신선한 멘트들이 적혀있어서 찍어보았다.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과 눈부신 파란 하늘을 보는 방법' 감성적인 문구로 올바른 재활용에 대해 알리는 글이 적혀있어서 꽤 재밌었다. 분리배출은 원래도 잘하는 편이었지만 이걸 자연과 곧장 연결시킬 생각은 못해봤다. 브랜드 이미지와 걸맞은 부분이었다. 

 

이걸 빼먹을 뻔했다. 아웃도어 티슈란 이름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데 사실 '샤워 티슈'인 걸 강조하는 제품이다. 이걸 보니 1박 2일에서 헨리가 물티슈로 샤워하던 게 생각났다. 이 아웃도어 티슈, 샤워 티슈가 있었다면 헨리가 더 쾌적하게 물티슈 샤워를 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상으로 비건 화장품 힐그라운드 약산성 미스트, 아아웃도어 티슈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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