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스토리

이영지 mbti, 츄 mbti - ENTP ENFP?

by 코랄펭귄 2021. 6. 6.

본인의 mbti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mbti에 진심인 세상이다. 이제 mbti 성격유형검사는 심리학과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mbt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의 여러 궁금증 역시 함께 많아졌다. 동시에 인기가 많은 유명인들의 mbti에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이다. 이 글에서는 이영지 mbti와 츄 mbti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 둘을 한 글에 묶어둔 이유는 둘 다 mbti 성격유형 검사 결과 entp에서 enfp로 변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enfp와 entp가 모두 나와본 입장으로 이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이영지 mbti : enfp / entp

이영지는 고등래퍼3 우승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래퍼이자 현재 활발한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는 인물이다. 이영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영지만의 독보적인 목소리와 개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시에 이영지의 mbti 역시 관심이 집중됐는데 한가지로 보기 어렵다.

 

이영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mbti가 entp에서 enfp로 변했으며, 분기별로 변하는 편이란 말을 덧붙였다. 워낙에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라 그런지 이영지 mbti가 entp든 enfp든 잘 어울린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영지는 entp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

 

출처 : 지식적인 지식

이영지 entp적 모먼트를 잘 볼 수 있던 포인트가 승헌쓰의 지식적인 지식에 출연했을 때였다. 이영지는 남들의 시선보단 일단 본인의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게 좋다고 말한다. 남들이 왈가왈부하는 것보단 본인의 주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도움이 될만한 말들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지는 아마 다음 분기가 되면 다시 entp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츄 mbti까지 설명하고 아래에서 entp와 enfp의 차이와 특징에 대해 한번에 다뤄보겠다.

 

 

2.츄 mbti entp -> enfp

 

이달의 소녀 츄는 이모티콘을 그대로 옮겨온 거 같다는 말을 들을만큼 깜찍함으로 주목을 가득 받고 있다. 유튜브와 각종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츄의 mbti는? 처음엔 entp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의문을 품은 바 있다.

 

'깨물하트'를 본 적이 있는가? 많은 아이돌들에게 요청하곤 한 이 깨물하트 창시자가 '츄'이다. 이런 애교의 대명사같은 츄의 mbti가 entp라니 사람들이 믿을 수가 없단 반응이었던 것이다. 흔히 아는 이미지로는 사고형인 t가 이런 애교를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이 세상의 흔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후 이달의 소녀 츄는 mbti가 entp에서 enfp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난 enfp에서 entp로 바뀐 입장으로 두 성격유형 모두를 경험해봤다. entp든 enfp든 주기능이 N, 즉 직관이기 때문에 이 두 사이의 성격유형의 변화가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부기능이 각각 사고형, 감정형이라는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다만 난 enfp에서 entp로 변한 사람은 많이 봤지만 이 반대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이영지와 츄의 경우가 신기하긴 했다. (오로지 내 기준.) 아무래도 이들의 사회가 그렇게 만든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이영지와 츄 모두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데뷔를 할 수 있었다. 이영지의 경우 고등래퍼, 츄의 경우 이달의 소녀 자체가 50명의 연습생들 중 12명만 남는 시스템으로 모두 서바이벌이었다. 둘 다 바로 옆사람을 이겨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었기에 실력은 당연히 갖춰야 했고, 분석적으로 사고하지 않으면 데뷔 자체가 불가능한 경쟁 상황이었던 것이다. 물론 방송계 자체가 끊임없는 무한 경쟁 그 자체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바로 옆 사람을 이겨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방송을 하며 즉각적이고 리얼한 리액션을 해야하는 상황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려면 감정을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형 F가 사고형 T보다 유리할 수 있다. 즉 이 둘은 환경에 따라 다시 entp가 되고, 다시 enfp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방송에서 비춰진 이미지로만 보면 이영지는 entp가 잘 어울리고, 츄는 enfp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혹시나 츄가 entp라는 반응에 사람들이 너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서, enfp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생긴다. 물론 그냥 궁예일 뿐이지만 그만큼 아이돌은 이미지가 중요하니까. (정말 궁예 그 자체일 뿐이라 비판 안 받음.) 사실 온라인상에 떠도는 entp밈은 정말 돌아버린 사람으로 표현이 돼서 사람들이 entp는 매번 말싸움하고 남들 괴롭히는 맛에 사는 이기적인 사람인 줄 아는데, 정말 오해를 많이 받는 성격유형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거 같긴 하다.) 내가 생각하는 entp는 자존감이 높고 자기애도 높아서 다소 뻔뻔해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에 무관심하고 비교적 편견도 없다고 생각한다. 또 워낙 관심분야가 방대하고 변덕이 심한 entp가 자기 멋대로 사는 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한국사회에서 원활하게 살아가기 위해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기본을 지키며 생활한다. 그리고 사회화도 돼 있고 페르소나를 쓰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츄 같은 애교 역시 가능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아마 그냥 사회에서 만났던 나를 얕게 아는 사람들은 내가 enfp라고 느낄거다. 그야 내가 enfp 시절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그게 더 생활하기 편한 경우가 많았다. 사실 entp라고 여기저기 시비 거는 것도 아닐 뿐더러 충분히 텐션 높고 친화력 높게 행동할 수 있다. (역시 필요에 따라서)

 

또 enfp면 어떻고, entp면 어떤가. enfp라고 사고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entp라고 감정을 못 느끼는 게 아니다. mbti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16가지의 성격유형으로 너프하게 나눈 것일 뿐이며, 사람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기 때문에 mbti를 절대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enfp에서 entp로 변한 후 꽤 오랫동안 entp만 나왔고 심지어 정식 유료 검사마저 entp가 나왔지만 사람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영지와 츄 mbti가 enfp가 나오든 entp가 나오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사람이 생각보다 감정적일 수도 분석적일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이상으로 이영지 mbti, 츄 mbti가 ENTP ENFP 모두 나왔었단 글을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