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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토리

샤로수길 맛집 '킷사서울' 추천

by 코랄펭귄 2021. 6. 27.

샤로수길이 핫플로 떠오른 이후, 샤로수길을 검색했을 때 여러 식당이 나오긴 하는데 정말 맛있는 곳인지, 어딜 가야 할지 영 고민이 됐다면 잘 찾아왔다. 찐 서울대생이 알려주는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대 다니고 그 근처 사는 친구가 날 데려가 준 식당, '킷사서울'을 소개한다. 우선 친구가 몇 개의 식당 리스트를 보내줬었다. 난 그중에서 이곳을 골랐던 건데 '샤로수길 맛집'을 검색해보니 '킷사서울'이 상단에 뜨는 걸 지금 알았다. 상단에 뜬다고 무조건 맛집은 아니니까, 내가 직접 먹어보고 온 샤로수길 맛집, 일식집 '킷사서울'에 대해 낱낱이 말해보겠다. 샤로수길 맛집 '킷사서울' 추천 시작!

 

 

1. 킷사서울 웨이팅, 메뉴

'킷사서울'은 샤로수길 대표 맛집인 만큼 웨이팅이 꽤나 있는 편이라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있었다. 웨이팅이 걱정되긴 했으나 일부러 일찍 갔던 건 아니었고 시간 계산에 실패해서 11시 10분에 도착해버렸다.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이고 토요일이었는데도 기다리던 사람들 다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던 거 보면 오픈 시간에 맞춰가면 기다리는 일은 없을 거 같다. 우선 메뉴는 다음과 같은데, 개인적으로 난 부타동이나 사케동이 먹고 싶어서 오픈 시간 기다리면서부터 고민중이었다. 일본 가정식 한상차림, 일본 경양식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진 않는다. 딱 적당한 느낌. 일본식 명칭 아래 어떤 음식인지 설명이 나와있어서 헤매지 않고 시킬 수 있다. 

 

참고로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하더라도 얘가 보이는 밖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다. 매장 안에 들어가서 대기자 명단 미리 적어두는 걸 추천한다. 나도 한 소심해서 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릴까 잠시 고민했는데 들어가 보니 이미 세 팀이 와있었다. (커플도 있었는데 샤로수길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들어가도 괜찮을 거 같다.) 생각보다 오픈 시간 훨씬 전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찐 맛집이 분명하다. 난 시간 맞춰 도착한 친구와 상의 후에 '부타동'과 '쇼유에비사케동'으로 미리 정해뒀다. 

 

2. 쇼유에비사케동 : 킷사 비법 간장에 재운 간장 새우, 연어장 13000원

우선 이 비주얼을 보면 안 시킬 수가 없다. 사실 이건 친구 앞으로 간 메뉴였지만, 내가 연어 한 개랑 간장 새우 한 개를 내가 뺏어먹었다. 사실 같이 먹기로 하고 시켰던 건데, 굳이 한상차림으로 나온 걸 같이 먹기가 이상하기도 했고 내 부타동이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참고로 설명과 달리 연어는 연어장이 아닌 생연어이다. 맛있게 먹는 꿀팁은 사실 나도 처음 먹는 거였지만 노른자를 터트려 밥과 잘 섞고 밥에 연어를 올리고 그 위에 와사비를 기호에 따라 얹은 후 김에 싸 먹으면 기가 막히다. 소금간이 되지 않은 구운 김이라 담백했다. 또 먹고 싶다. 간장 새우는 생각하는 그런 맛이다. 당연히 맛있다. 다른 반찬으로는 버섯이 들어간 튀김과 백김치, 절인 음식, 오렌지, 오뎅국물이 있었다. 사케동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거다. 추천!

 

3. 부타동 : 미소 양념 간장 돼지고기 덮밥 11000원

이건 내 앞으로 왔던 메뉴다. 맛없없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맛없없'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뜻.) 이 부타동 역시 노른자를 터트려 밥과 잘 섞어준 뒤, 밥에 고기를 얹고 옆에 보이는 파를 하나씩 얹어먹으면 기가 막히다. 돼지고기는 생각하는 그런 맛이다. 맛있는 맛. 달달하면서 짭짤한 돼지갈비맛. 혹시나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으니 음료를 먹는 걸 추천한다. 난 여기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이 맹물이 아니고 어떤 차여서 그냥 같이 먹기 좋았다. 이 부타동과 함께 제공되는 사이드 반찬은 가지 튀김(친구가 잘 먹었다), 절인 음식, 백김치, 오뎅국물, 오렌지가 있었다. 사실 난 양이 많아서 밥도 고기도 남겼다. 너무 아까웠지만 다 먹고 배가 터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 현명하게 수저를 내려놓는 선택을 했다. 재방문 의사 있다. 역시나 이런 일식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킷사서울'. 이상으로 샤로수길 맛집 '킷사서울' 추천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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