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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토리

설빙 메뉴 추천, 딸기 마카롱 설빙

by 코랄펭귄 2021. 7. 8.

'설빙 메뉴 추천, 딸기 마카롱 설빙 추천!' 글 시작. 한때 우리나라 빙수계의 한 획을 그었던 캔모아의 계보를 잇듯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의 빙수계를 접수 중인 설빙. 설빙이 처음 생겼을 땐 그냥 인절미 빙수와 망고 빙수만 해도 센세이션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젠 다양한 메뉴와 더불어 전국 구석구석에 설빙 지점이 생겼다. 우리 동네에도 옛날에 생겼지만 왠지 남의 동네에 놀러 갔을 때 더 먹고 싶은 게 설빙인 거 같다. 맞다, 이번에도 친구네 동네 놀러 가 놓고 설빙 먹으러 갔다. 사계절 내내 맛있지만 더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설빙. 막상 들어가면 어떤 메뉴를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되는 설빙. 이 글에서는 그 많은 설빙 메뉴들과 가격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메뉴를 먹어봤고 추천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설빙 메뉴

설빙-빙수-메뉴판
설빙 빙수 메뉴

우선 난 굉장히 다양한 설빙 빙수 메뉴들을 섭렵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인절미 설빙, 8900원으로 제일 저렴하지만 기본을 탄탄히 지키는 맛있는 빙수라고 할 수 있다. 조심해야 할 점은 콩가루가 여기저기 튈 수 있다는 것. 이 인절미 설빙을 먹으면 백퍼센트의 확률로 트레이와 테이블이 더러워진다. 왠지 나와 일행이 민폐가 된 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맛은 보장한다. 치즈 설빙은 2013년도에 먹고 충격적이었던 빙수였다. 당시 친구들이랑 먹고 그 충격에 바로 연이어 하나를 더 시켜먹었었다. 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하고서도 또 먹을만한 맛이었던 거다. 어릴 때 많이 먹어서 그런지 최근에 먹은 기억은 없다. 치즈 설빙과 더불어 애플망고 치즈 설빙 역시 그 당시 많이 먹었던 빙수였다. 애플망고와 치즈를 좋아한다면 대추천이다. 아직도 이 메뉴를 최애로 꼽는 친구들이 꽤 있다. 개인적으로 이 애플망고 치즈 설빙은 맛있긴 한데 애플망고 맛을 많이 탄다. 망고가 맛있으면 맛있고 망고가 별로였으면 빙수 맛이 별로로 변한다. 랜덤이기 때문에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다. 그린티는 아마 그린티 초코 설빙을 먹어본 거 같다. 맛있다. 그린티와 초코를 좋아한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근데 은근 사람들 중에 초코나 그린티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행에 따라먹지 못할 때가 많아서 그런지 많이 먹어보진 못했다. 초코 브라우니 설빙은 달다. 초코 좋아하는 사람, 특히나 단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할 거 같다. 난 먹어보긴 했으나 자주 먹고 싶진 않았다. 요거통통 메론 설빙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이 메론 설빙의 단점은 메론을 직접 잘라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점만 제외하면 무척이나 만족스럽고 좋은데, 이 단점이 꽤나 치명적이다. 메론 설빙을 먹게 된다면 꼭 친한 사람들이랑 먹는 걸 추천한다. 별로 안 친하다던가, 썸 타는 사이라던가 그렇다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다. 샤인 머스캣 메론 설빙은 난 궁금한데, 친구 피셜 별로였다고 한다. 이번에 먹었던 건 딸기 마카롱 설빙이었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2. 설빙 메뉴 디저트, 사이드 : 인절미 토스트 안 먹어본 사람 없었으면.

설빙-사이드-메뉴판
설빙 사이드 메뉴

설빙이 괜히 캔모아의 계보를 잇는다고 생각한 게 아닌 부분이, 바로 이 다양한 사이드에 있다. 어릴 때 캔모아에서 떡볶이 먹어본 적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내가 바로 그런데, 그 땐 별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빙수집에서 떡볶이와 같은 식사류의 음식을 판매하는 게 영 독특하게 느껴진다. 사실 설빙은 주로 후식으로 먹으러 갔던 거라 그런 식사류의 음식들은 먹어본 적이 없다. 대신 배가 불러도 시키고 보는 게 있다. 바로 인절미 토스트! 정말이지, 정말 맛있다. 난 솔직히 빙수가 사이드고 이 인절미 토스트가 메인일 정도로 정마 좋아하는 설빙의 사이드 메뉴다. 뭐라고 설명해야 모두가 먹어보려나. 토스트에 인절미가 더해졌는데 달달하다. 인절미가 마치 치즈 같다고나 할까? 딱히 인절미의 콩가루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정말 맛없다는 사람 아무도 못 봤다.

 

3. 설빙 메뉴 음료

설빙-음료-메뉴판
설빙 음료 메뉴

설빙은 생각보다 다양한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 라떼, tea, 스무디, 에이드, 밀크티 등 설빙의 큰 그림은 사람들이 설빙에 와서 밥도 먹고 빙수도 먹고 음료도 마시길 바랐던 거 같다. 정말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의문인데 만약 설빙 배달을 시킬 거고 배달 최소 금액을 맞춘다면 은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거 같다. 난 설빙에서 음료를 마셔본 적은 없다.

 

4. 딸기 마카롱 설빙 

딸기-마카롱-설빙-모습
딸기 마카롱 설빙

이번에 처음 먹어봤던 딸기 마카롱 설빙이다. 예전부터 있던 메뉴였던데 난 이번에 처음 본 메뉴였다. 딱봐도 마카롱을 선호하지 않으면 먹지 못할 메뉴다. 다행히 난 마카롱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결정 장애 친구들과 함께 오래 고민하다가 시켰던 메뉴였다. 친구 한 명이 먹어봤는데 괜찮았다고 하기도 했고 나도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우선 첫맛이 인상적이다. 아이스크림 부분과 함께 마카롱을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달달함이 퍼진다. 딸기 마카롱이 정말 필링도 들어있는 마카롱이라 살짝 놀랐다. 우선 마카롱들을 먼저 해치우고 옆에 쏙쏙 꽂혀있는 꼬끄들을 잘 부숴서 거기에 연유를 부어 눈꽃 빙수들과 잘 섞어주면 기가 막힌다. 꼬끄 씹히는 맛이 상당히 매력 있다. 중간중간 있는 딸기 시럽들은 잘 섞어 먹으면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먹다 보면 살짝 질리는 맛이었다. 약간 어릴 때 먹던 감기약 맛 같기도 하고. 하지만 같이 있던 친구는 나와 달리 조금도 질리지 않고 잘 먹었기 때문에 해당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물론 나도 중간까지는 맛있게 잘 먹었다. 이상으로 설빙 메뉴 추천, 딸기 마카롱 설빙 추천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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