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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스토리

푸라닭 메뉴 추천 : 푸라닭 블랙 알리오 + 투움바

by 코랄펭귄 2021. 7. 20.

'푸라닭 메뉴 추천 : 푸라닭 블랙 알리오 + 투움바' 글 시작. 푸라닭 광고를 처음 봤을 때 센세이션했던 기억이 난다. 흔한 치킨 광고와는 달랐던 느낌이다. 배우 정해인이 나와서 명품 'PRADA'를 떠올릴만한 광고였는데 '엥 이게 치킨 광고라고?'란 생각이 들었었다. 각인은 확실히 됐는데 직접 주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브랜드 이미지는 잘 만들었을지 몰라도 맛이 가늠이 안됐던 게 이유였다. 하지만 금방 입소문을 탔던 건지 아빠가 먹자고 해서 가족들끼리 같이 먹었었는데 인상적인 맛이라고 기억한다. 이런 치킨은 처음인 느낌. 그때 어떤 느낌을 받았길래 어제의 야식으로 이어졌는지, 지금부터 푸라닭 메뉴 추천에 대한 글을 시작한다. 

 

 

푸라닭 치킨 가격

푸라닭-영수증
푸라닭 영수증

해당 푸라닭 치킨은 쿠팡이츠에서 주문했다. 사실 배민 쿠폰 있는 곳에서 시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야식이라서 시킬까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영업 시간이 끝나버려서 배달팁을 포함해 최종적인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에서 시킨 결과다. 배민 배달팁이 너무 비싸다면 쿠팡이츠도 한번 확인해보자. 쿠팡이츠 치탑배달을 이용해서 주문 19분만에 배달까지 완료됐다. 

내가 시킨 푸라닭 치킨은 순살 블랙 투움바였다.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라 기대됐다. 푸라닭의 대표 메뉴는 블랙 알리오, 고추마요, 투움바 등이 있다. 또 이를 조합해서 블랙마요, 블랙 투움바 등의 메뉴 역시 있는데 나도 두가지의 맛을 한번에 먹고 싶었다. 기왕이면 뼈가 남지 않도록 순살을 선택했다. 내가 선택한 푸라닭 매장은 고추마요, 블랙알리오 치킨이 17900원, 투움바 치킨이 18900원이다. 반반치킨의 경우, 블랙투움바가 19900원, 블랙마요가 18900원, 순살은 1000원이 추가된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푸라닭 치킨 순살 블랙투움바가 20900원이었다. 

 

 

푸라닭 치킨 포장

푸라닭-포장
푸라닭 패키징

프라다를 떠올리게 하는 '푸라닭'인 만큼 고급스러운 포장을 해놨다. 단순히 치킨 상자에 손잡이가 달린 게 아니라 명품 가방에 치킨을 넣어둔 듯한 느낌이 든다. 이거까진 찍지 않았지만 이 상자조차 정말 명품처럼 더스트백에 들어있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좋은 방법인 거 같다. 

 

푸라닭-박스-설명
푸라닭 설명

'푸라닭 치킨'은 스페인어로 "순수한"이라는 뜻을 가진 "PURA"와 닭을 뜻하는 "DAK"(닭[닥])의 합성어로 '순수한 마음의 사람들이 만드는 치킨 브랜드'라고 쓰여있다. 음 그냥 믿어주는 척 해보자. 딱봐도 명품 이미지 주고 싶어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프라다'를 '푸라닭'으로 정한 거 같은데 그 이후 잘 의미를 넣어둔 거 같다. 이러나 저러나 좋은 아이디어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이 푸라닭은 오븐에서 구운 후 튀긴 치킨이라고 한다. 어쩐지 단순히 맛있다는 느낌을 넘어 '독특하다'란 생각이 들게 했던 이유가 있었다. 

 

푸라닭 블랙 투움바 순살

푸라닭-순살-블랙투움바-모습
푸라닭 순살 블랙 투움바

내가 푸라닭을 독특하게 느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식감이었다. 처음에 딱 입에 넣었을 땐 양념 때문에 끈적거리는데 바삭하다. 그러니까 첫 느낌 자체는 끈적거리는데 튀김자체는 바삭거리는 느낌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살코기는 촉촉하다. 푸라닭이 맛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던 순간이었다. 그때 먹었던 메뉴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선택한 건 바로 이 메뉴였다. '푸라닭 순살 블랙 투움바'.

'푸라닭 순살 블랙 투움바'는 블랙 알리오와 투움바 치킨의 반반이라고 보면 된다. 블랙 알리오는 약간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라 짭짤하면서 살짝 달달한데 알리오가 붙은 만큼 마늘향이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적어도 마늘칩이 맛있다. 치킨이랑 같잉 먹으면 바삭 하고 씹히는데 그 식감이 일품이다. 투움바는 느끼하게 생겼는데 매콤하다. 느끼함과 매콤함이 공존한다고 보면 된다. 탄산음료나 맥주와 함께 한다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느끼함이다. 애초에 투움바가 담백한 것도 말이 안되는 거이기도 하고 매콤함이 느끼함을 거의 다 잡는다고 보면 된다. 또 투움바 치킨엔 떡이 들어있는데 이게 일품이다. 솔직히 푸라닭은 사이드로 투움바 떡볶이 팔면 대박날 거 같다. 적어도 난 사먹을 거다. 두가지 맛이 있으니 질리지도 않고 순살이니까 발라먹기 귀찮지도 않고 완벽한 한 끼였다. 푸라닭은 치밥에도 괜찮았는데 블랙 알리오 소스가 밥 비벼먹기 딱 좋다. 우선 블랙 알리오 소스에 밥을 비벼놓고 투움바 치킨도 한입씩 같이 먹으면 맛있고 배부른 한끼 식사 뚝딱이다. 재구매의사 500%! 그럼 이상으로 '푸라닭 메뉴 추천 : 푸라닭 블랙 알리오 + 투움바'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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