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논카페인, 카페인 적은 음료, 아기 음료 추천' 글 시작.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스타벅스 전 직원으로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나 아이들을 먹기 좋은 스타벅스 논카페인, 그리고 카페인이 적은 음료들을 정리해보았다. 실제로도 일하다보면 카페인이 없거나 적은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저녁 시간대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어떤 음료를 선택했는지, 또 주문받던 직원으로서 실제로 어떤 음료를 추천해줬었는지 낱낱이 적어보겠다.
스타벅스 논카페인 : 병 음료
스타벅스 병 음료. 샌드위치나 밀박스가 있는 냉장고에 들어있다. 주로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어린 아이, 아기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은 90%가 이 병 음료를 선택하는 것 같다. 스타벅스의 병음료는 모두 카페인 함유량 0으로 전혀 들어있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걱정 없이 먹일 수 있고 카페인이 싫거나 과일 음료를 원하는 경우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이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가격은 3500원~4500원 선이다. 이 음료도 주문시 컵을 요청하면 작은 컵이나 얼음컵을 제공받는다. 예전엔 직원이 컵이 필요한지 질문하는 게 메뉴얼이었으나 이젠 그런 메뉴얼이 없어졌으므로 컵이 필요하면 꼭 요청하길 바란다. 일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주문시 요청하는 게 가장 챙기기 편하다.
스타벅스 논카페인, 카페인 적은 음료 : 블렌디드
스타벅스 블렌디드 음료. 해당 음료는 얼음이 같이 갈리는 음료들이다. 여름에 정말 많이 나가는 음료로 대부분 카페인이 없는 논카페인 음료이지만 몇몇 음료들에는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다. 망고패션후르츠 블렌디드에 35mg, 레드파워스메시블렌디드(일반매장 미판매)에 17mg이 들어있다. 이중 아기들, 아이들을 주기 위해 고르는 음료는 망고바나나 블렌디드와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많았다. 물론 성인들도 많이 먹는 음료이지만 아이들이 먹기 좋아 보이는 음료인가 보다. 또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은 본인이 직접 음료를 고를 경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도 꽤 고르는 편이다. 사실 더운 날씨엔 카페인과 무관하게 골고루 많이 나가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벅스 카페인 적은 음료 : 시그니처 초콜릿
스타벅스 시그니처 핫 초콜릿과 아이스 시그니처 초콜릿. 주문 받을 때 "애들이 먹기에 뭐가 좋아요?"란 질문을 받으면 난 이 음료를 가장 많이 추천했던 편이다. 물론 아이가 초등학생의 경우일 때이지만. 시그니처 초콜릿 음료는 카페인 함유량이 15mg으로 소량이 들어있긴 하지만 이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고 독단적으로 판단했다. 그도 그럴 게,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카페인 함유량이 150mg인 것과 비교하면 1/10밖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하루 카페인 섭취 적정량이 1kg당 2.5mg 이하이기 때문에 웬만한 '어린이'는 먹어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맛있다. 직원으로 일할 때 나 역시 많이 마셨던 음료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했던 것도 있다. 날이 쌀쌀해지면 시그니처 핫 초콜릿을 꼭 쥐고 집으로 가던 기억이 있다. 달지 않고 깊은 초콜릿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대추천이다.
- 그 외 음료들 : 크림 프라푸치노, 티바나
프라푸치노 역시 얼음이 같이 갈리는 차가운 음료이다. 여기서 집중할 부분은 '크림 프라푸치노'라는 것이다. '크림 프라푸치노'는 그냥 일반 프라푸치노와 달리 커피베이스가 아닌 크림 베이스가 사용된다. 그 중 바닐라 크림 프라푸치노는 카페인 함유량이 0으로 논카페인 음료이다. 그냥 달달한 맛이다.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는 카페인 함유량이 10mg으로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는 자바칩 프라푸치노가 먹고 싶은데 카페인이 우려될 때 먹으면 좋다. 이 둘은 들어가는 재료가 거의 유사하고 실제로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두고 고민하는 고객에게 점장님이 비슷한 음료로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를 추천하는 걸 본 적 있다. 여기서의 꿀팁은 프라푸치노 칩(자바칩)을 반반 선택하는 거다. 그냥 내 취향이긴 한데 반은 갈아서 넣고 반은 오독오독 씹히도록 그대로 먹는 거다. 사실 난 자바칩 양 자체를 두배로 먹었었다.
이외에도 티바나, 티(차) 종류의 음료들은 논카페인 음료들이 많다. 그 중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얼그레이 티 50mg, 유스베리 티 20mg, 자몽허니블랙티 30mg, 돌체블랙밀크티 60mg, 제주 유기농 말차 라떼 60mg, 차이티라떼 70mg가 있다. 특히나 자몽허니블랙티는 티바나 중 제일 인기가 많은 음료인데 뜨겁게 먹는 것보단 아이스로 먹는 게 더 맛있고 소량의 카페인이라 웬만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돌체블랙밀크티도 은근 인기가 많은데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사실 이제 사라져버린 라임패션티도 숨은 인기 메뉴였는데 라임베이스에 카페인이 꽤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임패션티가 돌아온다면 그 때 카페인에 주의할 사람은 주의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스타벅스 논카페인, 카페인 적은 음료, 아기 음료 추천'에 대한 글을 마친다. 카페인 우려 없이 스타벅스 음료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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