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눈 뜨자마자 하는 고민이 있다.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 것인가' 오늘도 역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매일 집에만 있다 보니 오늘이 석가탄신일인 것도 잊은 채, 시작하는 아침. 쉬는 날에도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은 평소와 같았다.
날이 더워지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있고, 무언가를 먹는 데에 열정을 다하지 않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충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해진 오늘의 목표는 "적게 먹더라도 맛있는 걸 먹자!"라는 거였다.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종류에는 샌드위치, 토스트류가 있다. 무척이나 좋아하는 써브웨이, 이삭 토스트가 그 대표주자일 것이다. 물론 둘 다 좋아하지만, 최근에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이삭 토스트로 결정했다!
내가 선택한 메뉴 '햄치즈 포테이토'
꽤 오랫동안 이삭토스트 햄치즈 토스트만 주야장천 먹었었는데, 언젠가 한번 갑작스럽게 '햄치즈 포테이토'에 도전했더랬다. 그리고 무척이나 놀라버렸다! 놀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세상에 이걸 이제야 먹었다니.
2. 세상에 나 해쉬브라운 좋아하는구나.
3.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데 이렇게 저렴하다니.
평소 음식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어느 토스트 집을 가든 익숙한 '햄치즈 토스트'를 골라왔던 거였다. 확실히 잘 모르는 곳이더라도 기본 중의 기본인 '햄치즈 토스트'는 실패할 확률이 낮다. 이삭토스트의 햄치즈는 맛있다. 종종 먹고 싶은 맛이다.
근데 이삭토스트의 햄치즈 포테이토는 뭐랄까. 맛있는데 그냥 맛있는 거 아니고 더 알차고 풍부하게 맛있다.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 원래도 이삭토스트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환장하게 된 거다. 햄치즈 토스트는 2600원, 햄치즈 포테이토는 3300원. 즉 난 단돈 700원으로 해쉬브라운을 추가하고 인생 토스트를 만날 수 있던 거다.
굉장히 다양한 메뉴가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기 나와있는 이삭토스트 메뉴 중 가장 비싼 게 4500원이니까,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부담 없이 잘 해결해버렸다.
음료 역시 다양하다. 한번도 음료를 사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음료를 사 먹는 사람도 본 적 없긴 하다.
조리 중인 소중한 나의 토스트. 이삭토스트의 매력은 저 네모난 재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 남자의 올리가 'Issac Toast'를 아이작 토스트라고 부르며 굉장히 좋아하는데, 영국인들은 저 네모난 재료들을 유독 좋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나 저 네모난 달걀 속에 스위트콘이 들어가는 게 어마어마한 매력이다. 또 이삭토스트만의 달달한 소스가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적합한가 보다.
제일 떨리는 순간이다. 얼른 집으로 달려가서 한입 베어물어야 한다.
종이로 소중하게 포장되어 있는 나의 소중한 토스트. 아 또 먹고 싶다.
숨 가쁘게 한 입 베어물어줘야 한다. 햄치즈에서 딱 해쉬브라운만 추가된 맛이지만, 탄수화물이 늘어나서 그런지 훨씬 든든하다. 그리고 맛있다. 역시나 또 먹고 싶다. 자주 먹는데도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하는 편이다.
최근 유퀴즈에 이삭 토스트 회장님이 나온 편을 굉장히 인상 깊게 봤다.
너무 좋은 분이 사장님이라 더 정이 가는 이삭토스트. 흔하게 근처에서 볼 수 있어서 더 반갑고 꾸준한 저렴한 가격에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해 줘서 감사하다. 이삭토스트 메뉴 중 최애 햄치즈 포테이토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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