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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을 beer

칼스버그 편의점 맥주 추천

by 코랄펭귄 2021. 6. 20.

무더운 여름, 특히나 밤에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시원한 맥주 한 잔. 코로나19로 인해 밖에서 만나는 모임 자체가 줄고 자연스레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기회가 줄다 보니, 혼술 그리고 집 술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편의점 맥주 수요 역시 늘었을 것이란 예상이 된다. 나 역시 편의점 만원에 네 캔을 무척이나 즐겨 사기 시작했고, 새로운 맥주에 대한 도전정신이 강한 편이다. 작년에 한번 마셔보고 내 최애 맥주로 자리 잡은 나의 비밀병기를 소개하려 한다. '칼스버그' 웬만한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 맥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칼스버그를 추천하는 글을 써보겠다.

 

 

.1. 칼스버그 맛

풀네임은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그렇다면 필스너겠구나, 지금 새삼 깨닫는다. 난 맥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건 아니고 야매로 새로운 걸 접할 때마다 도장깨기를 하는 편이라 전문적인 지식보단 맛에 집중해서 소개할 생각이다. 우선 칼스버그를 처음 마셔봤을 때가 생생하다. 혹시라도 혼술하다가 알코올 중독이라도 될까 봐 힘든 일 있을 땐 술을 마시지 않는 게 내 원칙이고, 주로 힘든 일을 마쳤을 때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하는 편이다. 칼스버그를 처음 마셨을 때도 정말 하기 싫던 과제를 끝내고 신나는 마음으로 한 캔을 집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 모금을 딱 들이켰을 때, 나의 얕은 맥주 세계가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첫맛은 향긋하다. 마치 에일에서 주로 느껴지는 향긋한 향이 느껴진다. 그리고 끝 맛은 라거의 보리 맛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론 가벼운 맛. "아 이게 뭐지?" 처음 느껴보는 맛에 난 헐레벌떡 이 맥주에 대해 대략적인 걸 알아보았다. 

 

2. 칼스버그 정보

캔 뒷면에 기본적인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적혀있지 않은 걸 추가해보자면 이 칼스버그는 내 마음을 사로잡은 완벽한 맥주인데도 평범한 '페일 라거'에 속한다. 또 평범하게 칼스벅의 도수는 5도, 원재료 역시 정제수, 맥아, 호프라고 평범하게 표기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칼스버그 [Carlsberg] (맥주백과)의 도움을 조금 받아보자면 '100% 몰트를 사용해 만든 맥주로 덴마크 왕의 요청으로 세계적인 맥주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이다. 옅은 황금빛을 띠며 풍성한 거품을 형성한다. 전체적으로 홉 향과 곡물향을 느낄 수 있으며 레몬 껍질 등의 향이 난다. 입안에서는 곡물 풍미와 약간의 새콤함, 홉의 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라고 적혀있다. 설명에 의하면 덴마크 맥주다. 난 독일을 비롯해 덴마크 맥주를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다. 웬만하면 맛있기 때문이다. 사실 추천하고 싶은 독일 맥주가 정말 많은데, 아쉽게도 흔히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종류가 없어서 참고 있는 중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에 모아 두고 추천글을 써보고 싶다. 

컵에 따라봤을 때 색은 연한 편이다. 사실 그냥 캔 그대로 마시고 싶었는데 글로 올리려고 어쩔 수 없이 유리잔에 따라 마셨다. 뭐 따라마시면 날 위해 신경 쓴 거 같아서 기분은 좋다.

 

3. 칼스버그 리버풀

난 축구엔 관심이 없지만 리버풀이 챔피언이 되고 칼스버그가 이런 새로운 패키징으로 나왔었나 보다. 작년에 왜 칼스버그 색이 바뀌었나 잠깐 고민하고 그냥 마셨었는데 리버풀이 챔피언이 된 걸 기념하는 줄은 몰랐다. 축구팬, 특히나 리버풀 팬이었으면 이 맥주를 한 번쯤 사 마시지 않았을까 싶다. 난 전혀 관련 없지만 그냥 칼스버그를 좋아해서 마셨었다. 이상으로 칼스버그 편의점 맥주 추천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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